초등학생 변비 원주의료원 소아과 진료 후기, 변비약을 한 달이나?

원주 상도약국 건물 외관 사진(좌)과 소아용 변비 치료제 폴락스산 4g 제품 박스 및 개별 포장들을 나열한 사진(우)

초등학생인 둘째 아이가 변비 때문에 복통으로 힘들어 한지 5일째. 주말에 약국 약과 푸룬 주스로 버티다가 월요일 아침 원주 의료원 소아과에 다녀왔어요.

초등학생 변비 원주 의료원 소아과 방문

주말에 ‘변비 통증이 괜찮아지지 않을까’ 기다렸는데 일요일 밤늦게까지 배가 아프다는 아이. 푸룬주스와 약국약을 며칠 동안 먹어서 해결될 수 있을까? 고민해 보았는데 ‘며칠 먹으면 괜찮아질 것이다’라는 것을 알 수가 없어 병원 처방 약을 먹이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아이 변비 푸룬 주스 효과? 이전 글 보러 가기]

아침이 되자마자 원주의료원으로 갔습니다. 올해부터는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편해요. 작년에는 살짝 떨어진 위치의 외부 주차장을 이용해서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이동이 불편했는데 말이죠.

원주 의료원 주차

  • 의료원 건물 지하주차장
  • 외부 부설 주차장

외부 주차장은 의료원 입구로 들어가지 않고 의료원 건물을 따라 돌아가면 응급실이 나오는데, 거기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부설주차장이 보입니다.

원주의료원 부설주차장 진입로 입구 안내판과 주차 타워 외관

의료원 건물 내 지하주차장은 지하 3층까지 있습니다. 이날 저는 8시 40분쯤 주차장에 들어갔는데 자리가 없어 3층까지 내려갔어요. 지하 3층에는 주차 자리가 많이 있었어요. 주차를 했으면 엘리베이터를 타야겠죠? 그런데 여기서 제가 2번이나 보게 된 광경이 있는데요. 엘리베이터 버튼 꼭 빨간색이 들어오게 누르고 기다리셔야 해요!

전에 어떤 분이 먼저 기다리고 계시는데 제가 엘리베이터 앞에 가게 됐거든요. 흰색 불이 들어와 있길래 저는 먼저 기다리고 있는 분도 계셨고 해서 버튼이 눌린 상황인 줄 알았어요. 근데 엘리베이터가 지하 3층까지 오지 않고 2층에서 다시 올라가더라고요. 속으로 ‘이상하다 뭐지’ 생각하다가 버튼을 눌러봤는데 빨간색으로 변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후 이런 일이 또 있었어요. 제가 또 지하 3층에서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에 갔는데 이번엔 먼저 온 두 분이 계셨는데 또 흰색 버튼이 눌린 채로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버튼을 눌렀고, 빨갛게 색이 변하는 걸 본 그분들은 아…” 하시면서 살짝 민망해하시더라고요.

다른 층에는 위아래 버튼이 같이 있어서 흰색 불이 화살표에 함께 표시되잖아요. 그래서 흰색 불이 들어와 있어도 버튼이 눌리지 않은 상태인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데, 마지막 층은 위로 올라가는 버튼이 하나밖에 없어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 같아요. 미리 한 번 가볍게 읽고 가시면 좋을 거 같아 알려드려요!

원주의료원 주차장 엘리베이터의 흰색 불빛과 빨간색 불빛이 켜진 버튼 모습

소아과 접수, 도착 알림

원주의료원에서 처음 진료를 보게 되면 ‘평생진찰권’ 카드를 만들어주는데요. 진료 접수할 때 키오스크에 이 카드를 찍으면 접수표를 뽑을 수 있어요. 그리고 내 번호 차례가 되면 가서 이 카드만 주고 ‘소아과’진료를 보려고 한다고 말하면 돼요. 카드를 준비해 가면 이름이나 주민번호를 따로 말할 필요가 없답니다.

아이가 아플 때 정신없이 가다 보니 이 카드를 안 가지고 간 적이 2번 있는데요. 이름이랑 주민번호로 접수를 하니 카드 발급을 다시 할지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저에게 카드가 총 3개 있어요. 차, 가방, 지갑에 각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잘 쓰고 있는 중입니다.

접수를 하고 난 뒤 소아과를 찾아가야겠죠. 소아과는 원무과에서 멀지 않은 곳, 같은 2층에 있어요. 이곳에 가면 ‘도착알림’ 키오스크가 보이는데, 이 기계에 카드를 한번 더 찍어주세요.

강원특별자치도원주의료원 평생진찰권 카드(상단)와 소아청소년과 앞 복도에 위치한 도착 알림 키오스크 위치를 화살표로 표시한 사진(하단)

오전에 접수를 하고, 진료는 오후에 보고 싶을 땐 오후에 바로 소아과로 가서 도착 알림만 해주시면 돼요. 산부인과와 붙어 있는 소아과 대기실에 앉아 있다 보면 이름을 부릅니다. 그럼 가서 열 체크를 하고 몸무게를 알려주고 나면, 남은 건 진료 순서 기다리기!

앉아서 대기하고 있는데, 9시 20분쯤 되니 대기 환자들이 많이 모이더라고요. 제 순서는 5번째였는데, 조금 서둘러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네요.

변비 진료, 소아용 폴락스산 처방

저희 아이는 이전 겨울에도 의료원 소아과에서 변비약을 처방받은 적이 있어요. 그리고 잘 지내다가 얼마 전 다시 심한 변비 증상이 나타난 건데요. 현재 상태에 대해 말씀드리니 변비약 한 달 치를 처방해 주셨어요. 그렇게 길게 먹어도 되나 싶었는데, 장기적으로 먹어도 괜찮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 1~2주 하루 두 포씩 먹기 (아침, 저녁)
  • 괜찮아졌다고 바로 중단하지 않기
  • 한포로 줄였는데도 변을 잘 보면 그때 끊기
  • 남은 약은 상비약으로 사용하기

의사 선생님께서는 변비 치료를 위해서 위와 같이 진행해 보자고 하셨어요. 저렇게 먹고도 변을 잘 못 보면 엑스레이를 다시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물 한 컵씩 먹으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전에도 물을 잘 마셔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학교에서 물을 잘 먹게 안 되나 보더라고요. 쉬는 시간에 화장실도 다녀와야 하고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시간을 보내다 보면 물먹는 일은 뒷전이 되는 듯해요.

변비약 가격 65,000 원?

원주 상도약국 건물 외관 사진(좌)과 소아용 변비 치료제 폴락스산 4g 제품 박스 및 개별 포장들을 나열한 사진(우)

원주의료원 앞에는 약국들이 많은데요. 저는 맨 오른쪽 상도약국을 다녀왔어요. 가장 최근에 생긴 약국이에요. 전에 다른 약국에 사람이 많아서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이곳에 갔었거든요. 문 연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그때 제 처방전에 있는 약이 없다고 해 약 구매는 못했었지만, 약사님이나 직원분이 친절하셔서 필요할 때마다 들르고 있어요.

제 순서가 돼서 복약 지도를 받는데, 먼저 “변비약이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약이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계산할 때 보니 한 통에 20포씩 든 약 3통이 65,000 원! 아이들 병원 다닐 일이 많은데, 이럴 때마다 실비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어요.

한 달 동안 약 잘 먹고, 아이 변비 문제가 빨리 잘 해결되기를 바라며 진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복통이 계속되어 다시 소아과 진료 보고 해결’한 이야기‘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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